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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감시자란? 능동감시자 주의사항

혹시 능동감시자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저는 들어보기는 했지만 제가 직접 능동감시가다 될 줄을 꿈에도 상상을 못했었는데, 능동감시자로 판정(?)받으니 능동감시자가 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상황인지 아무것도 몰라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능동감시자가 되신 분이나 주변에 능동감시자가 계신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게 한마디로 정리해주셤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능동감시자에서 해제된 제가 그동안의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정확히 2주전 오늘 이 시간 본의 아니가 제가 다니는 직장의 구성원 중 한분께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으시고, 같은 장소에서 근무 중인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직장 전체가 셧다운 되고, 모두 강제 퇴근과 동시에 본인 거주지 가장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저는 그 통보를 받자마자 보건소가 너무 멀어서 집 주변 선별검사소 병원에 가도 되냐는 질문을 가장 먼저 했고, 이러한 상황이 처음이다보니 보건관련 담당자도 대답을 해 줄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성격 급한 제가 병원에 직접 전화를 해봤습니다.

" 여보세요? 코로나19 검사 받으러 가려구 하는데요~ 무엇을 준비해가면 될까요?" 라고 물으니
" 신분증과 검사비 챙겨서 오후 4시까지 오셔야합니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아니 얼마전에 방송에서 이제 코로나19 검사비가 무료라던데 왜 돈을 내지?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보건소에 똑같이 전화를 해서 여쭤봤습니다.

"여보세요? 코로나19 검사 받으러 가려구 하는데요~ 무엇을 준비해가면 될까요?" 라고 물으니
"그냥 오시면 됩니다~ 5시 반까지 오셔야합니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옷을 주섬주섬 주워입고 차키를 챙겨서 마스크를 쓰고 출발합니다.

 


자! 여기서 포인트!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러 갈 때는 보건소로! 단 자가용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타시면 안됩니다. 왜냐? 내가 확진자일 수도 있기때문에...

보건소 입구에 임시로 세워진 검사소가 있습니다. 
문진표를 쓰고 기계로 체온을 잽니다. 그리고 외부에 있는 검사실로 갑니다.

방호복을 입으신 분께서 빨대길이만한 면봉을 두개 들고 "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참으세요." 라는 말을 하신 후 의자에 앉아서 아~해야 합니다.

 


이게 가장 먼저 코로나19 진단 검사 방법의 기본인 비인두도말 PCR 검사법으로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채취한 검체와 목구멍에 면봉을 끝까지 밀어넣어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를 확인하는방법인데요. 
이때 유전자가 2가지 이상 양성을 보이면 확진자로 판단합니다. 
비인두도말 PCR 검사법은 국내 진단 검사에 사용해 온 표준검사법으로 정확도가 가장 높고, 결과는 24시간 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목에 면봉을 먼저 넣고, 그 다음 다른 면봉으로 코에 넣습니다. 두개의 면봉 모두 끝까지 집어넣어서 채취하므로 코는 정말 순간적으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옵니다. 눈물이 핑돌고 한 십여분간은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습니다. 아픕니다.;;;

나는 분명 아닌데, 아닐껀데... 검사 결과를 통보받기 전까지 정말 무지막지하게 심장이 쫄깃거립니다. 불안하고 무섭고 걱정되고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오래간만에 목구멍까지 쪼이는 긴장을 느낄 수가 있어요. 보통 24시간 이내에 문자로 결과가 오는데, 검사자가 많으면 결과 받기까지 48시간 정도가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저는 오후 3시에 검사를 받았는데 보통 그 다음날 8시 정도면 문자메세지가 온다고 인터넷에는 많이 떠돌더라구요. 저는 9시가 지나도 오지않아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보건소가 9시부터 하기때문에 그 이후에 연락이 오는게 정상이라고 보건관련 담당자가 말하더라구요. 기다리는 결과통보 메세지는 오지않고 제가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먼저 전화연락이 왔습니다.

"000님, 오늘부터 능동감시자로써 저희 보건소에서 2주동안 매일 모니터링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전화 잘받아주시구요, 이상이 있으시거나 하시면 보건소로 바로 전화를 주세요.
참! 자가격리자들이 격리기간 중반 이후부터 확진자로 많이 나오는 상황이니 사람들 많은 곳에 가지마세요~" 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10시 반경에 음성입니다. 라는 메세지를 받고 무슨 합격통지서 받은 것 마냥 좋아서 날뛰고 했는데...  

저는 왜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했는데 왜 저만 능동감시자가 되었냐구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확진지가 머물렀던 장소에 역학조사팀이 출동합니다. 그리고 그분 동선에 대한 상황 설명을 듣고 격리자를 구분해주셨습니다. 반경 2m이내에 위치한 사람, 그리고 마스크를 벗고 같은 공간에서 식사나 대화를 한 사람만 자가격리자로 구분지어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경험자인 제가 알아본 능동감시자란?
확진자와 한 공간에 있어서 감염의 위험성은 있지만 마스크를 벗고 한 공간에서 식사나 대화를 
하지 않아 직접적인 감염의 요인은 없는 사람 /의심은 가지만 자가격리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님 하지만 다수를 위해 조심해야하는 사람이 바로 능동감시자료 분류됩니다~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거나, 대화를 했어도 서로 kf94 마스크를 끼고 있던 상황이라면 크게 상관이 없다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새로운 사실같이 느껴졌어요. 뉴스에서 어느 지하에 밀폐된 공간에서 확진자와 함께 있었어도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장소에서 kf94 마스크를 쓰고 한번도 벗지 않았던 사람만 감염되지 않았다는건 봤지만 마주보고 말을 해도 서로  kf94 마스크만 잘 쓰고 있었다면 괜찮다는거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kf94 마스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능동감시자가 해야하는 일을 딱히 없는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매일 매일 자가진단! 보건소에서 매일 오는 모니터링 전화 꼭 받으셔야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이면 가시지말고 조심하시면 됩니다~
능동감시자도 격리자와 똑같이 2주간 모니터링을 받게됩니다.
처음에 모니터링 감시? 받아야한다는 문자 메세지와 전화를 받으면 조금 놀라고 공포감?이 느껴질 수도 있으나 하루 이틀 매일 같은 분과 짧은 통화를 하다보면 정이들어서 가깝게 느껴지십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물러가 지금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과 모든 분들이 조금 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밀착접촉자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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